[쿠키 건강] 흑석동으로 이전을 마무리한 중앙대병원이 갑상선센터와 건강증진센터를 개소했다.
중앙대병원 김성덕 원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용산병원이 27년의 역사를 마감하고 지난 25일 흑석동 중앙대병원으로의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용산병원 이전으로 인해 부족한 병상은 31일 개원하는 다정관(별관) 병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용산병원이 320병상 정도의 환자를 운용하고 있었는데 이는 다정관 병상 수와 같은 규모다. 이로써 중앙대병원은 총 860병상을 갖추게 됐다.
다정관 오픈과 함께 갑상선센터와 건강증진센터도 재정비했다. 2층에 위치한 갑상선센터는 서울대병원 조보연 교수를 센터장으로 영입하고, 다빈치로봇의 최신 기종인 다빈치Si를 도입해 로봇수술 시스템을 갖췄다. 또 차폐병실을 ‘나비사랑방’으로 이름을 바꾸고 추가 증설했다.
내분비외과 강경호 교수 등 외부 의료진의 영입을 단행해 단기간에 국내 최고의 갑상선센터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영상의학과·병리과·산부인과·이비인후과 등 의료진이 갑상선센터에서 당일협진시스템을 가동하게 된다. 또 전용 초음파실 3개와 전용 수납창구를 마련해 환자들이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게 된다.
김 원장은 “용산병원과 하나로 합치면서 기존 센터들도 과감히 정리해 갑상선, 심장혈관, 척추, 소화기 센터 등에 집중키로 했다”며 “또 전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미션·비전도 새롭게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중앙대병원, 갑상선·건강증진센터 재정비 개소
입력 2011-03-29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