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재팬, 日 센다이지역 라면제품 기부

입력 2011-03-28 14:37

[쿠키 건강] 농심의 일본현지법인 농심재팬 임직원들이 일본 대지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미야기현 센다이시 와카바야시구를 방문, 구호활동을 펼쳤다.

28일 농심에 따르면 농심재팬은 지진피해로 인해 재해지역 내 구호물자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사실을 감안, 지난 24일~25일 이틀에 걸쳐 신라면 등 라면 약 8만7000개(1억원 상당)를 센다이시, 센다이시 한국영사관 및 지역 구호 봉사단체에 기부하는 한편, 직원들이 직접 피난소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농심재팬 김대하 법인장은 “천재지변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일본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자 하는 의미에서 피해지역을 직접 찾아가 제품을 전달하게 됐다. 농심재팬의 작은 정성이 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향후 교통 사정 및 제반 여건이 나아지면 한층 더 체계적인 구호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 3월25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라면 제품 12만9000개를 구호품으로 일본에 전달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