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급성 기침으로 인해 발생한 가래의 색깔이 황색이거나 연두색일 때 받는 항생제 처방은 거의 효과가 없다고 영국 카디프대 의대 크리스 버틀러(Chris Butler) 교수가 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발표했다.
교수는 13개 국가의 성인 3402명을 대상으로 한 14개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 가래 색깔이 없거나 흰색일 때보다는 황색이거나 연두색 일 때 의사로부터 항생제 처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사결과 황색이나 연두색일 때의 항생제 처방은 증상완화와는 관계가 없었으며, 약 처방시에도 가래의 색은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버틀러 교수는 “이번 연구분석 결과 가래색에 따른 항생제 처방은 효과가 미미하거나 아예 없었다”며 “이런 항생제 처방은 오히려 내성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가래 황색·연두색이면 항생제 먹으나마나
입력 2011-03-28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