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 흡연시 혈당 상승

입력 2011-03-28 11:08
[쿠키 건강] 당뇨병 환자가 흡연을 하면 혈당이 상승해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미국 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대학 샤오-촨 류(Xiao-Chuan Liu) 교수가 American Chemical Society에 발표했다.

류 교수는 사람의 적혈구 샘플에 같은 양의 포도당을 주입한 후 1~2일 동안 각각 다른 양의 니코틴을 첨가해 HbA1C 수치를 측정했다.

측정결과, 첨가한 니코틴 양이 가장 적은 샘플은 HbA1C가 8.8%였으며, 가장 많이 첨가된 적혈구 샘플은 3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 교수는 “연구결과 당뇨환자의 흡연은 혈당상승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행위”이며 “금연을 위한 니토틴 대체품 역시 장기간의 사용은 오히려 당뇨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