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운영

입력 2011-03-24 15:56
경기 하남시등 전국 10곳 우선 설치… 15년까지 70여곳 확대

[쿠키 건강]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다니는 자녀들의 먹을거리와 건강에 대한 부모님들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15년까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전국적으로 70여곳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식약청은 올해 우선 24일 경기도 하남시를 시작으로 서울(노원, 강서, 성북)·인천(남구)·울산(울주)·경기(부천, 과천, 하남)·경남(창원)·제주(제주)의 10개 지자체에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팀, 위생팀, 기획운영팀으로 구성되며, 어린이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영양적인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센터에 소속된 영양사 등 전문가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을 직접 순회 방문해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고, 영유아기의 성장단계별 체계적 영양관리를 위한 맞춤형 식단제공, 영양교육, 식사 및 식자재 관리 지도 등도 실시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설치·운영으로 그동안 취약했던 영·유아 보육시설 및 유치원 등의 급식 안전관리와 식품·영양 전공자들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면서 “취약계층의 보육환경 개선으로 출산장려 정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