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생존자수 약 1200만명

입력 2011-03-24 10:17
[쿠키 건강] 미국의 암생존자수가 1971년 300만명, 2001년 980만명에서 2007년에는 1170만명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질병관리센터(CDC)와 미국립암연구소(NCI)가 발행한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MMWR)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암생존자 비율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조기에 검출가능한 암환자 대부분은 진단 후에도 오래 생존했다.

이번 보고서를 만든 CDC 역학정보 서비스부 애리카 화이트(Arica White)씨는 "이 수치는 실질적으로는 암 위험이 더 높은 고령자 인구를 반영한 것이며 고령자 증가에 따라 암생존자수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2007년 암생존자 1170만명 가운데 700만명이 65세 이상이었다. 생존자의 대다수(54%)는 여성이고 유방암 생존자가 22%에서 가장 많고, 이어 전립선암 생존남성(19%), 대장(결장)암 생존자(10%)가 많았다. 470만명은 약 10년 전에 처음 암진단을 받았다.

화이트 씨는 생존자수가 늘어난 이유로 고령층 인구의 증가 외에 조기 진단, 양질의 진단법과 치료법, 치료 후 양질의 관리를 들었다.

NCI 줄리아 로울랜드(Julia H. Rowland) 씨는 “유감스럽게도 많은 암생존자와 주변 사람들에 대한 암의 영향은 치료가 끝나면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이번 연구는 지속적인 연구와 함께 전체 암생존자에게 최적의 관리와 서포트를 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개발하고 이를 실천하는게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