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디기탈리스제제 심부전약 디곡신이 유방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덴마크 코펜하겐 Umeå 대학 로베르트 비가르(Robert J. Biggar) 교수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20세 이상 디곡신 사용여성 104,648만 여명을 대상으로 12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2144명에서 유방암이 발병됐다.
디곡신을 복용한 첫 해에 유방암 위험이 가장 높았으며, 차즘 낮아졌다가 3년이 됐을 때 다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디곡신을 복용하다 중단한 여성은 디곡신을 전혀 복용하지 않는 여성의 유방암 발병위험이 비슷했다.
비가르 교수는 “이같은 결과는 디곡신이 체내에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같은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며 “하지만 이 결과만으로 디곡신이 유방암을 유발한다고 입증할 수는 없으며, 아직까지는 심부전 환자에게 디곡신의 복용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심부전치료제 디곡신 유방암 유발
입력 2011-03-23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