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대처, 요오드 함유 영양제 평소 복용량만으로 충분

입력 2011-03-23 10:22
[쿠키 건강] 최근 들어 일본 원전 방사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요오드 함유 영양제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요오드가 100mcg 함유된 멀티비타민제 센트룸을 국내에 수입 판매하고 있는 한국화이자컨슈머헬스케어에서는 센트룸 구매자들에게 불안감에 휩쓸리기보다 평소 복용량을 지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국화이자컨슈머헬스케어 김상경 이사는 “최근 들어 일본 원전 방사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요오드 함유 영양제 판매가 급증하고 있지만 막연한 불안감에 휩쓸려 무분별하게 구매 복용하는 것보다 성분과 제조사를 잘 따져서 믿을 만한 제품을 정해진 용량에 따라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음식물을 골고루 잘 섭취하고 자신에게 맞는 영양제를 골라 평소처럼 상시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센트룸은 세계 8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요오드 함유 종합영양제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식약청의 일일 영양 권장량에 따라 처방 된 27가지의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방사능 누출 비상 상황 시 갑상선 보호제로서의 요오드 사용 가이드라인에서 요오드는 요오드 동위원소의 방사능 노출에 대한 갑상선 보호에만 효과가 있고, 다른 종류의 방사능 노출에는 보호 효과가 없다고 지적하고, 요오드 제 사용 역시 방사능 누출 지역으로부터의 대피, 은신, 방사능 오염 가능 식품 관리 등과 병행해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