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IPA제제 진통제 판매 경남제약·동아제약 등 제약사 7곳 품목취하 신청
[쿠키 건강]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성분의 진통제 생산 제약사 7곳이 지난주 논란이 되고 있는 제품에 대한 품목취하를 신청항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IPA성분 진통제를 생산하는 제약사는 총 27곳으로 이 중 7개 회사가 진통제 품목을 포기했다.
이번에 자사의 IPA성분 진통제 품목을 취하한 제약사는
경남제약 ‘싹펜정’, 넥스팜코리아 ‘게리반정’, 동아제약 ‘암씨롱정’, 동화약품 ‘스피돈정’, 삼익제약 ‘노틸정’, 신일제약 ‘한페인정’, 일심제약 ‘아나파민정’이다.
이중 실제 판매되고 있는 것은 동아제약 ‘암씨롱’뿐이며 나머지 6개 제품은 판매량이 없어 품목 취하가 예상됐던 것들이다. 또한 바이엘코리아 ‘사리돈에이정’과 삼진제약 ‘게보린’을 제외한 나머지 제약사들의 품목들도 취하 신청이 예상되고 있다.
삼진제약은 게보린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바이엘코리아는 본사와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제약사 관계자는 “IPA성분 논란 때 종근당이 펜잘에서 문제의 성분을 제거한 제품을 냈던 것과 같이 논란의 IPA성분을 끝까지 고집하는 삼진제약의 입장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이러한 이상스러운 고집이 회사에 어떤 이득이 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게보린에 대한 삼진제약의 이상한 집착
입력 2011-03-23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