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노인병원, ‘뇌졸중 환자의 가정생활 지침서’ 발간

입력 2011-03-22 16:36

[쿠키 건강] 서울시북부노인병원 가정복귀지원사업팀이 ‘뇌졸중 환자의 가정생활 지침서’를 발간했다.

230p로 구성된 지침서에는 ▲뇌졸중의 재활 ▲뇌졸중 환자의 이동법 ▲뇌졸중 환자를 위한 운동방법 ▲뇌졸중으로 인한 일상생활장애와 접근방법 ▲뇌졸중으로 인한 언어장애와 접근방법 ▲뇌졸중 환자를 위한 간호 ▲뇌졸중 환자의 영양 및 식이 ▲뇌졸중 환자를 위한 사회복지와 주거환경 등이 총망라됐다.

또한 지침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자원봉사자들이 370여장에 달하는 삽화를 수록해 누구든지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침서는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나 보호자에게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며, 홈페이지(www.bbhosp.go.kr)에서도 무료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지침서 발간을 준비한 가정복귀지원사업팀 강은경 팀장(재활의학과 전문의)는 “뇌졸중 환자의 약 75~85%는 적극적인 재활치료만 잘 받아도 집으로 퇴원이 가능하며, 일상생활을 수행함에 있어서도 독립적인 생활이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의사소통 능력이나 사회적 능력, 인지기능에 있어서는 회복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가정에서의 재활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북부노인병원은 병원에 입원한 노인환자의 가정복귀율을 높이기 위해 ‘가정복귀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가정복귀지원사업팀은 재활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의료사회복지사, 영양사 등이 팀을 이뤄 환자가 입원해 있는 동안 가정에서의 체위변경, 사지 관절 운동 및 이동·보행에 관한 보호자 교육 등의 재활치료와 교육을 비롯해 가정에서의 영양관리를 위해 당뇨식, 연하곤란식, 경관영양식 등 다양한 영양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