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임신전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해도 자녀들의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의 발병위험이 높지 않다고 노르웨이 환경보건과학연구소 다나 핸콕(Dana B. Hancock) 박사팀이 American Academy of Allergy, Asthma & Immunology에 발표했다.
박사는 Norwegian Mother and Child Cohort Study에서 하기도감염을 가진 60,225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생후 6개월 후, 하기도감염과 쌕쌕이 호흡을 하는 생후 18개월 아이 4만2520명, 천식을 가진 생후 36개월 아이 2만4472명을 대상으로 엄마들의 임신 전 경구용피임제 복용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임신전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병합 피임약의 복용은 소아기 하기도감염이나 천식, 쌕쌕이호흡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프로게스틴만 함유된 피임약의 복용은 생후 6~8개월인 아이에게 쌕쌕이호흡을 유발했지만 이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핸콕 박사는 “연구결과 대부분의 여성들이 사용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의 병합 피임제가 자녀의 호흡기 질환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경구피임약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었지만, 프로게스틴 단독사용에 대해서는 좀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경구용 피임약, 소아천식과 무관
입력 2011-03-22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