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건강보험 총진료비 43조 6천억

입력 2011-03-22 07:26
65세 노인층 진료비가 30% 차지

[쿠키 건강] 2010년도 건강보험 총진료비 규모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43조657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 1인당 의료기관 이용일수도 0.54일 늘어난 18.5일이었다. 총 진료비는 입원비와 외래진료비, 약국비용을 합친 것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1일 발표한 2010년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입원진료비는 16.9% 증가한 14조4926억원으로 나타났다.

외래진료비와 약국비용은 각각 8.3%와 7.4% 늘어난 17조6696억, 11조4948억원이었다.

국민 1인당 입원일수 역시 2.12일로 늘어났으며 외래 방문일수 및 약국이용횟수도 늘어났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병원 총진료비(5조7428억원)가 전년 대비 19.2% 증가했으며 그 중 요양병원의 총진료비(1조7345억원)는 전년 대비 30.8% 증가했다.

노인(65세이상)진료비는 13조78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1조7456억원)증가해 전체진료비의 31.6%를 차지했다.

특히 입원은 노년 백내장, 외래는 본태성(일차성)고혈압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입원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경우는 ''알츠하이머병 치매''로 전년에 비해 32.2% 증가한 2903억원으로 집계됐다.

질병을 소분류로 나누어 본 결과, 최근 6년간 진료인원 최다 증가 질환은 알레르기성비염, 위-식도 역류질환, 본태성(원발성)고혈압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