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최근 ‘먹는 화장품’ 핫(Hot)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CJ ‘이너비’가 신제품 출시 5개월 만에 누적매출 100억원을 돌파(150억원 달성)하며 대박을 터트렸다. 특히 8만3000원(4주분)으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20만개를 판매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는 하루 평균 1333개, 1분당 1개씩 팔린 셈이다.
홈쇼핑(CJ오쇼핑) 방송에서는 1회당 건강식품 역대 최고 매출인 10.5억원을 기록했고, 1분당 1,500만원의 매출 성과를 거두며 방송 1회당 최고 분당 매출액 성과를 거뒀다. 또, CJ ‘이너비’의 주 판매처인 올리브영, CJ몰, CJ온마트에서도 CJ제일제당 전 제품 중 누적 매출 1위를 차지하며 ‘먹는 화장품’ 리딩 브랜드다운 면모를 보였다.
CJ ‘이너비’는 지난해 10월 신제품 ‘이너비 아쿠아뱅크’와 ‘이너비 아쿠아포스’를 출시하며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다. 2009년 출시 초기 ‘먹는 화장품’ 카테고리 정착을 위해 입소문 마케팅,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펼친 결과 소비자들의 인식도 높아지고 다양한 영업망을 확보했다는 판단에서다. 신제품 출시에 이어 톱스타 서인영을 모델로 한 TV광고까지 시작하며 ‘이너비’ 매출은 탄력을 받고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 지난해 4분기 매출은 각각 5억원, 10억원, 20억원을 달성하며 매달 100% 성장했다.
올해도 1월에 33억원을, 2월에는 역대 최고인 42억원을 찍으며 이미 지난해 매출인 5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CJ ‘이너비’는 상반기 내 음료형태의 제품과 뷰티비타민을 출시하는 등 제품 형태 및 기능성을 확대하여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도의 8배 수준인 4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기존 캡슐 2종에서 피부 고민 별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10개 이상까지 늘려 ‘먹는 화장품’ 전문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정헌웅 건강식품사업본부장은 “‘먹는 화장품’ 트렌드가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공격적인 영업/마케팅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라며 “향후 피부보습은 물론 피부주름 탄력, 활력, 항산화 등 다양한 기능의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먹는 화장품’은 히알우론산, 콜라겐 등 피부에 좋은 다양한 성분을 피부 속으로 흡수시켜 피부 체질 자체를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제품으로, 일본시장에서는 이미 그 시장규모가 1조5000억원이 넘는다. 국내에서는 2009년 CJ뉴트라 ‘이너비’, LG생활건강 ‘스킨포뮬라’ 등 다수의 제품이 출시됐고, 2010년 역시 CJ뉴트라 ‘이너비’와 태평양 ‘V=B’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며 TV광고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여러 화장품업계 및 제약업계 등에서도 ‘먹는 화장품’ 시장 진출을 빠르게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아로나민골드’와 같은 기초영양을 위한 제품도 최근에는 ‘아로나민씨플러스’로 비타민C를 추가하여 피부 기능을 부각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 더 좋은 제품을 찾는 가치 소비가 증가하는 영향으로 먹는 화장품 시장은 본격 성장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먹는 화장품 잘나가네~” CJ이너비, 5개월 만에 100억원 돌파
입력 2011-03-21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