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건조 농임산물·가공식품도 방사능 검사

입력 2011-03-21 14:33
식약청, 신선 농임산물 이어 일본 식품 방사능 검사 강화

[쿠키 건강] 일본산 신선 식품에 이어 건조 농임산물과 가공식품 등으로 방사능 검사가 확대 실시된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유출과 관련, 일본산 건조 농임산물과 가공식품 등까지 방사능 검사를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앞서 식약청은 지난 14일부터 일본산 신선 농임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 바 있다.

검사대상은 제조·생산국이 일본이거나 일본을 경유해 수입하는 농·임산물(신선, 건조, 냉장, 냉동 포함), 가공식품, 식품첨가물, 건강기능식품(건강기능식품 원료 포함) 등이며, 매수입시마다 검사가 실시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방사능 검사 확대는 일본에서 농산물과 수돗물까지 방사능이 검출된다는 발표와 제외국의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 강화에 따른 예방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에서 수입된 식품은 ▲가공식품 2만3145건(4037만1636kg) ▲건강기능식품 623건(41만3171kg) ▲식품첨가물 1만2304건(1192만4581kg) ▲농임산물 40건(13만7172kg) 등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