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장맛을 배우러 왔어요”

입력 2011-03-18 09:32

미국 드렉셀대학교 조리 전공 학생들 샘표 이천공장 방문

[쿠키 건강] 60년 발효명가 샘표(www.sempio.com, 대표이사 박진선)에 한국의 전통 장맛을 배우기 위해 외국의 대학생들이 방문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위치한 드렉셀대학교(Drexel University) 호텔조리예술식품과학과(Hospitality Management, Culinary Arts&Food Science) 이지현 교수와 학생 20여명은 한국 전통 장류의 맛과 우수성을 배우기 위해 지난 17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샘표 간장공장을 견학했다.

이번 행사는 농림수산식품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가 공동으로 한식 세계화를 위해 지난 해 가을 드렉셀대에 ‘한식의 이해와 한식조리 이론강좌(Intro to Korean cuisine)’ 및 ‘한식실습강좌(Korean Cuisine)’를 개설해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한식심화교육과정(Advanced Korean Cuisine)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특히 드렉셀대 학생들의 이번 샘표공장 방문은 한국의 전통 장에 대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 중 하나로 진행됐으며, 지난 65년 동안 장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온 기업인 샘표를 방문하고 싶다는 학생들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이들 학생들은 종균배양시설을 포함한 첨단 시설장비 등 한국의 전통 장을 생산하는 현장을 둘러보았으며, 10여가지가 넘는 다양한 장을 직접 맛 보며 한국 전통 장의 맛과 매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