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부전증 환자, 최근 5년간 37.1% 증가

입력 2011-03-18 12:05
[쿠키 건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6~2010년) ‘만성신부전증’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10년 11만7천명으로 2006년 8만5천명 대비 약 4만2천명(37.1%) 증가, 5년간 연평균 약 8.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진료비는 2010년 1조 3214억으로 2006년 8953억 대비 약 4261억원(47.6%) 증가, 5년간 연평균 약 10.2%씩 증가했다.

만성신부전증은 신장의 사구체 여과 기능이 영구적으로 감소되어 신장기능의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주로 노령인구에서 많이 발생하며 특히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증상은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결국 말기신부전에 이르게 돼, 투석이나 신장이식까지 받아야 하는 상태가 된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77.1%(평균 15.4%)증가하였고 여성 68.2%(평균 15.4%)증가에 비해 남성이 84.7%(16.6%)증가로 남성에서 급증하는 추세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만성신부전증 진료인원이 늘어나는 이유는 당뇨병과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자의 증가를 들 수 있다.

실제 만성신부전증환자의 53% 이상이 당뇨병과 고혈압의 동반질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