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지난 15일 삼진제약에 대한 국세청 조사가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리베이트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제약업계의 조사강도와 향후 여파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국세청 직원 20여명이 삼진제약을 방문해 오후까지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삼진제약 조사가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리베이트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세청 정기 세무조사의 경우 해당 업체에 세무조사에 착수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통보하지만, 이번 삼진제약 조사는 사전 예고 없이 급습했다는 것을 추정 근거로 보고 있다.
또 통상적으로 6명가량의 국세청 직원들이 조사하는 것과 달리, 삼진제약 조사에 조사관이 20여명이나 동원됐다는 것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해주는 것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복지부, 식약청, 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공정위, 검ㆍ경찰, 국세청 등 범정부 차원에서 리베이트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복지부 핵심 관계자는 이번 삼진제약의 국세청 조사가 범정부 차원의 리베이트 조사인지와 관련해 “잘 모르겠다. 리베이트 합동조사를 하더라도 나중에 어느 정도 조사가 무르익으면 알려주게 된다. 지금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신중을 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삼진제약, 국세청 조사…이유는 리베이트(?)
입력 2011-03-17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