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우울증을 앓고 있는 아빠는 그렇지 않은 아빠보다 아이들에게 폭행을 하기 쉽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인터마운틴 헬스케어 닐 데이비스(Neal Davis) 박사가 Pediatrics에 발표했다.
박사는 미국 내 20대 대도시에 사는 한 살짜리 아이의 아빠 1746명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3일 이상 아이들과 놀아주거나 노래를 불러주는 등의 긍정적인 양육방식과 한 달 사이 아이에게 체벌을 준 경험을 설문조사했다.
조사결과, 아빠의 7%가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이들은 한 달 내에 아이에게 체벌을 한 경험이 있었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아빠가 1살 된 아이를 체벌할 확률은 41%로, 우울증이 없는 아빠의 체벌확률 13%보다 월등히 높았다.
데이비스 박사는 “아빠의 우울증은 아이의 양육과 관련돼 있는 만큼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체벌을 하는 등의 구체적인 양육방법에 대해 아동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우울증 앓는 아빠, 아이 체벌 심해
입력 2011-03-15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