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 치과 임재중 교수, 기존 치료법의 모든 단점을 보완
[쿠키 건강] 어린 자녀가 뛰어 놀다 넘어지거나 싸우다 사고로 앞니가 빠지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이런경우 빠진 치아를 그 자리에 다시 심는 재식치료를 우선 받고, 성장이 끝나는 20세 이후 2차적 치료를 받아야 심미적 효과가 크다.
이때의 치료는 발치 후에 보철치료를 하거나 교정치료를 하게 되는데, 보철치료는 보철재료의 색깔이 변질되어 미관상 좋지 않고 기존의 교정치료는 앞니가 들리거나 말을 하거나 식사를 할 때 불편함이 컸다.
그러나 최근 한양대학교병원 치과 임재중 교수가 개발한 교정치료법은 기존 치료법의 단점을 모두 보완한 방법으로 20세 이후 간단한 교정치료를 이용해 다치기 전 원래의 치아 모습으로 완벽하게 재현해주며, 부작용이나 일상생활의 불편함도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이 치료법은 1950년도 llizarove가 다리뼈중의 하나인 경골 신장술을 성공적으로 한 후 치과분야에까지 파급된 ‘치조골견인술’에서 응용됐으며, 뼈를 어느 정도 분리한 후에 일정한 힘과 주기로 당기면 그 사이에 뼈가 형성되고 주위 잇몸도 재생되는 방법이다.
한양대학교병원 치과 임재중 교수가 개발한 이 교정치료법은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유럽의 저명한 저널 ‘Dental Traumatology(2010)’에 게재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사고로 빠진 앞니, 완벽하게 치료하는 교정치료법 개발
입력 2011-03-14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