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B, 생리전증후군 발생 낮춰

입력 2011-03-14 12:17
[쿠키 건강] 시금치 등 비타민B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는 여성은 우울이나 복부통증 등의 생리전증후군의 발생률이 낮다고 매사추세스 애머스트대학 엘리자베스 버튼-존슨(Elizabeth Bertone-Johnson) 교수가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

교수는 여성 3000 여명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추적조사한 결과, 1057명에게서 불안이나 우울 등 생리전증후군이 발생했으며, 시금치 등의 비타민B가 함유된 식품을 많이 섭취한 여성들은 생리전증후군의 발병률이 25% 가량 낮았다고 밝혔다.

반면, 비타민B 보충제는 생리전증후군의 발병률을 낮추지 못했다.

존슨 교수는 “연구결과 나이아신이나 엽산 등은 생리전증후군과 연관이 없었으며, 비타민B로 이뤄진 티아민이나 리보플라빈을 음식으로 섭취했을 때만 생리전증후군의 증상완화와 연관이 나타났다”며 “비타민B와 생리전증후군의 보다 자세한 연관관계는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