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화이트데이=사탕 선물’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흔한 사탕을 선물하는 것이 성의 없이 느껴진다는 인식 때문인지 건강과 미용 등 좀 더 의미가 담긴 선물을 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는 것.
유통업체들은 이같은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해 연인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챙겨주는 색다른 아이템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중에는 하트모양 용기에 건강과 사랑을 가득 담은 비타민 C 제품, 화이트데이를 겨냥해 한정 출시된 먹는 화장품 등 이색 아이템들이 많이 나왔다.
고려은단의 ‘쏠라-C 하트캔’은 1정당 220mg의 비타민 C를 함유한 캔디형 비타민 쏠라-C를 과일모양과 색상으로 디자인된 하트모양의 용기에 담은 제품이다.
쏠라-C 하트캔은 한 제품 안에 레몬맛, 딸기맛, 포도맛, 오렌지맛 등 4가지 맛의 쏠라-C가 함께 포장돼 여러 가지 맛의 쏠라-C를 한번에 즐길 수 있고 별도의 포장 없이 선물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쏠라-C 하트캔은 세계적인 비타민 업체인 영국 DSM사의 비타민 C 원료만을 사용해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고려은단 관계자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사랑하는 사람의 건강을 생각해 쏠라-C하트캔을 선물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쏠라-C 하트캔은 설탕이 들어 있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고, 하트 모양의 예쁜 용기에 담겨져 있어 받는 분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CJ뉴트라가 화이트데이를 맞아 한정 출시한 ‘이너비 아쿠아뱅크 화이트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은 기존 ‘이너비 아쿠아뱅크’ 4주분의 2배 분량인 8주분으로 구성, 저렴한 가격으로 2000개 한정 판매한다. 핑크&화이트 톤 패키지에 캘리그라피를 입혀 귀여우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자기 무게의 1000배 이상의 수분 저장능력을 가진 히알우론산이 주성분으로, 하루 2알 섭취만으로 피부 고유의 수분 저장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브레댄코는 초콜릿, 캔디, 롤리팝, 쿠키 등과 함께 곰인형이 패키지로 구성된 스위티 베어를 비롯해 동심을 자극하는 수제 롤리팝, 허니캔디 등 12종의 화이트데이 제품 ‘To Love Somebody’를 출시했다. ‘스위티 베어’는 사탕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초콜릿이나 쿠키와 함께 화이트데이에 어울리는 하얀색 곰인형을 함께 구성했다.
본에스티스에서는 연인들을 위한 피부관리 프로그램으로 휴면칼라와 태양에너지를 활용한 치료법인 칼라테라피, 보석테라피, 파이테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파이테라피는 인기연예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지난해 일본과 독점적인 수출 계약을 맺는 등 일본에서도 명품 피부관리로 인정받고 있다.
비너스는 완벽한 보디 실루엣으로 가꿔주는 ‘비너스 BMC 슬리미’를 판매한다. ‘비너스 BMC 슬리미’는 물리적으로 조여만 주던 기존의 체형보정 속옷들과 달리 ‘카페인’ 성분을 함유한 특허원단을 사용해 입고 있는 동안 체지방을 분해시켜 보디라인을 슬림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특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화이트데이, 이색 건강 아이템 ‘눈길’
입력 2011-03-14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