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여성 뇌졸중 위험 낮춰

입력 2011-03-12 09:49
[쿠키 건강] 하루에 1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은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에 비해 뇌졸중 발병위험이 낮다고 스웨덴 스톡홀름 소재 국립환경의학연구소 수잔나 라르손(Susanna C. Larsson) 박사가 stroke에 발표했다.

박사는 심혈관질환이나 암의 병력이 없는 건강한 여성 3만4670명을 대상으로 10여 년동안 추적조사한 결과, 1680명에게서 뇌졸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뇌졸중이 발병한 1680명 중 205명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거나 하루 1잔 미만의 커피를 마신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구결과 하루 1잔 이상 5잔 정도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하루 한잔 미만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보다 뇌졸중 발병위험이 22~25% 낮게 나타났다.

흡연이나 BMI, 당뇨나 고혈압 등의 뇌졸중 위험요소를 조정한 후에도 결과는 같았다.

라르손 박사는 “이런 결과는 아마 커피가 염증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향상시키기 때문인 듯 하다”며 “하지만 하루에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실 필요는 없다. 하루 1~2잔이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