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여성암 심포지엄·토크 콘서트 ‘화제만발’
[쿠키 건강] 이화의료원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여성암 극복 심포지엄 및 토크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 개원 2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 전현희 의원, 한나라당 최경희·김소남 의원, 노연홍 식약청장과 가수 양희은, 윤도현밴드(YB), 배우 김갑수와 환우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서 여성암 예방·해결방안 모색
먼저 심포지엄에서는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암시민연대 등 각계 전문가들이 ‘여성암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보건복지부 김기환 암정책 과장은 ‘여성암 발생 현황과 정부 정책의 대응방안’을, 국립암센터 박소희 본부장은 ‘여성암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암시민연대 최성철 사무국장은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디스트레스 관리’ 등을 각각 발제했다.
특히 건국대학교 백남선 교수는 ‘유방암 성형적 수술의 최신기법''을 소개하면서 재발률은 낮추고 생존율과 미용효과를 높일 수 있는 유방보존술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 문병인 교수 역시 실제 여성암 환우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성암 예방과 치료를 위한 사회적·경제적·심리적 지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환우-의료진-연예인 함께 한 감동의 무대
가수 김현철의 사회로 이어진 여성암 극복 토크 콘서트 ‘Freedom Against Cancer’(암으로부터의 자유)는 여성암 환우, 의료진, 인기연예인이 함께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였다.
여성암 환우들은 평소 갈고 닦은 노래실력을 뽐냈고 의료진은 아름다운 하모니로 답했다. 가수 양희은과 배우 김갑수 씨는 여성암 환우 및 환우 부부들과 함께 암 환자로, 또 암 환자의 가족으로 사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눴다. 윤도현밴드는 열정적인 무대로 함 환우를 응원했다.
서현숙 이화의료원장은 “여성이 건강해야 가정이 편안해지고 사회가 행복해진다”며 “앞으로도 이화의료원은 여성 건강 지킴이로서 여성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창연 의약전문기자 chyjo@kmib.co.kr
“건강한 여성이 행복한 사회 만든다”
입력 2011-03-10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