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기한 넘은 화장품 계속 쓰면 결막염은 물론 시력까지 손상될 수 있어
[쿠키 건강] 유난히 춥고 길었던 겨울을 보내면서 겨울 코트와 니트, 스웨터 등 두터운 옷가지를 정리하고 집안 대 청소를 하는 등 봄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그러나 여성들의 경우, 옷 정리와 청소를 하는 것만으로 봄 맞이 준비가 끝났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1년 동안 화장대에 놓여있던 화장품이라면 상하거나 변질되었을 우려가 있으며 계속 사용하면 심각한 피부 트러블을 유발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겨우내 사용했던 화장품은 유분 함량이 높아 봄에 사용하기에 피부에 부담스러울 수 있으므로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 입듯 화장품 또한 계절과 피부 상태를 고려하여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유통기한을 넘은 제품은 과감하게 버려라
보통 화장품의 유통 기한은 개봉 전과 후에 따라 나눌 수 있는데 개봉하지 않은 제품의 경우에는 30개월 안에만 사용하면 된다. 제품을 이미 개봉한 상태라면 스킨케어 제품은 1년 안에 사용하는 것이 좋고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립스틱 등의 메이크업 제품은 1년 6개월 내 사용하도록 한다. 단, 마스카라와 아이라이너를 비롯한 색조 제품은 결막염이나 시력이 손상되는 등의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개봉한 지 6개월이 지난 제품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유기농 제품이나 천연 제품은 화학 성분이나 인공 보존제가 들어가지 않아 보관이 어렵고 유통 기한이 짧으므로 특별히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서늘하고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6개월 내 사용하도록 한다.
◇계절에 맞춰 바꿔라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입는 옷이 다르듯 우리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도 계절에 맞춰 바꿔주는 것이 좋다. 요즘 같이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환절기에는 겨우내 사용해 온 고보습의 안티에이징 제품보다는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켜줄 수 있는 저자극성 스킨 케어 제품을 사용하면 트러블이 생길 위험을 덜 수 있다. 또한, 겨울철 긴 밤 시간을 활용해 관리해왔던 수면팩을 계속 사용해도 문제는 없으나 봄에는 황사와 꽃가루 등의 유해 환경 요소가 피부에 자극을 줘 극도로 민감해진 상태. 수면팩보다는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진정 마스크나 독소를 빼주는 디톡스 마스크를 사용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프랑스 유기농 안티에이징 브랜드 ‘이로와지’의 ‘인스턴트뷰티 프레쉬마스크’는 봄철 피부에 쌓인 유해 독소를 배출해주는 유기농 디톡시파잉 마스크(해독 마스크)로 민감한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주는 탁월한 효과를 자랑한다.
◇트렌드를 따르라
패션에도 유행이 있듯이 메이크업에도 트렌드가 있다. 생얼 메이크업, 물광 메이크업이 대세였던 2007~2008년 이후, 윤광 메이크업과 내츄럴 메이크업이 유행했으며 지난해에는 내츄럴한 피부톤에 눈매를 강조한 스모키 메이크업의 시크하고 도도한 분위기로 연출하는 메이크업이 사랑을 받았다.
2011년 S/S 메이크업 트렌드는 바로 내츄럴 메이크업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슈퍼내츄럴 메이크업이며 커버력을 자랑하는 두꺼운 파운데이션 대신 가볍게 발리면서 자연스럽게 커버하는 컨실러를 사용하는 것이 키 포인트. 슈퍼내츄럴 메이크업은 본연의 피부 톤을 살려 화사하고 깨끗한 피부 톤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한 만큼 수분 크림과 오일 등을 활용, 베이스 전 피부를 촉촉하게 잡아 주고 파운데이션보다는 컨실러를 주축으로 잡티와 요철, 점 등을 가볍게 커버하여 자연스럽고 화사한 피부 톤을 연출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도움말 : 프랑스 유기농 안티에이징 전문 브랜드 이로와지
새봄맞이 화장대 정리는 하셨나요?
입력 2011-03-10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