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LGG 유산균이 호흡기 감염 예방은 물론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 완화에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관련 제품으로는 매일유업의 ‘퓨어’가 있다.
9일 한국식품과학회가 주최한 LGG 유산균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세계 유산균 연구의 최고 권위자 리타 코펠라(Riitta Korpela), 세포 살미넨(Seppo Salminen), 김세헌 교수 등은 장내 환경 개선뿐 아니라 면역 조절, 호흡기 감염, 알레르기, 비만 예방에 LGG 유산균이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핀란드 헬싱키 대학(University of Helsinki)의 리타 코펠라 박사는 ‘LGG유산균의 섭취가 호흡기 감염과 장 질환에 미치는 효과’를 발표, “LGG 유산균은 장의 활성화를 돕는 것은 물론 급성 감염성 설사, 항생제 유발 설사 등 위장관 감염 질환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어린이의 경우 호흡기 감염 질환의 예방으로 이염(耳炎) 같은 합병증을 감소시켜 항생제 사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성인에게는 LGG를 포함한 복합유산균이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증상을 완화시켜 복부의 불편감을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LGG유산균의 장관면역, 알레르기, 비만에 대한 효과를 주제로 발표한 핀란드 투르크 대학(University at Turku)의 세포 살미넨 박사는 “LGG 유산균의 유아 로타바이러스 예방 효과를 비롯해 아토피성 습진, 호흡기 감염 예방효과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고려대학교 김세헌 교수는 ‘LGG 유산균이 포함된 발효유 ‘퓨어’의 섭취가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미치는 효과를 성인 남녀 83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LGG 유산균이 함유된 ‘퓨어’를 6주간 섭취한 사람들이 복부 불편감을 느끼는 증상이 27% 감소했으며, 퓨어 제품 섭취를 중단한 2주 후에도 여전히 복부 불편감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LGG 유산균, 과민성 대장증후군 완화에 효과
입력 2011-03-09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