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스테로이드 화장품, 깊이 사죄… 재발 방지 노력”

입력 2011-03-09 13:18
[쿠키 건강] 동성제약이 합성 스테로이드 검출 화장품 추가적발과 관련, 사죄의 뜻을 밝히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9일 동성제약은 이날 식약청 발표 이후 배포한 ‘합성 스테로이드 추가 적발 관련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 반복된 데 대해 거듭 사과하고, 더욱 철저한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성제약에 따르면 에이씨하하크림은 지난 2010년 12월3일 스테로이드 검출로 언론에 보도된 아토하하크림과 동일 발주회사의 생산제품으로, 두 제품 모두 (주)코씨드바이오팜으로부터 공급받은 아토콘제로(스테로이드 검출 원료)를 주원료로 해 제조됐다.

이에 동성제약은 내부적으로 재조사를 벌여 해당 원료로 제조한 에이씨하하크림을 발견하고 지난 2월 식약청에 자진 신고했다고 일련의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에이씨하하크림은 지난 2008년 12월 첫 생산 이후 추가 생산하지 않았으며, 스테로이드 검출 사실을 알게 된 2010년 12월 직후 판매되지 않은 재고품을 전량 동성제약 본사 차원에서 모두 수거했다고 밝혔다.

동성제약은 마지막으로 “이번 건을 교훈 삼아 제조 및 제품 관리에 있어 더욱 철저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동일한 건이 앞으로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더욱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이번 건으로 인한 피해자 여러분과 관계기관, 화장품 및 제약업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간곡하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