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명실상부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현빈. 오늘 그는 그 모든 명성을 뒤로하고 대한민국 남자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해병대에 입소했다. 이날 입소하는 장소는 많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격려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와 더불어 현빈의 짧은 헤어스타일이 단연 화제가 됐다. 최고의 스타일을 자랑하는 현빈이 짧은 헤어스타일을 어떻게 소화해 낼지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이 모였다. 현빈은 모자를 벗으며 짧게 깎은 머리를 보였다. 현빈은 아직은 짧은 머리가 어색한 듯, 머리를 쓸어 올리며 미소를 머금었다. 이어 간단한 소감을 마친 후 팬들과 취재진들에게 무릎 꿇고 큰 절을 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군대 가는 남자 연예인들의 또 다른 이슈거리하면, 그동안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링으로 인해 잘 드러나지 않았던 그들의 안면윤곽이다. 짧아진 헤어스타일로 인해 전체 얼굴윤곽이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짧은 머리가 잘 어울리지 않은 스타들도 더러 있어 팬들에게 실망 아닌 실망을 안기기도 한다.
유상욱 그랜드성형외과 원장은 “보통 남자들이 짧은 머리를 잘 소화하려면 적당한 넓이의 이마에 단정한 이마선, M자형 헤어라인을 갖추면 좋다”며 “머리를 잘랐을 때 이마선이 드러나면서 눈, 코, 입이 정확한 대칭을 이루며 V라인 턱 선이 완벽한 비율로 조화를 이룬다면 어떤 스타일도 소화해 내는데 무리가 없는 미남 얼굴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짧은 헤어스타일에서 중요한 점은 얼굴 윤곽에 있는데 특히 V라인 턱 선이나 양악(위턱과 아래턱)의 위치, 턱 끝의 모양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콧대와 광대뼈 등의 입체적인 얼굴형이라면 짧은 스포츠형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리는 얼굴형이라 말할 수 있다.
입대를 위해 머리를 짧게 깎은 남자스타들은 헤어스타일의 영향으로 이마와 양 턱 선이 드러나면서 얼굴이 길어지거나 넓어지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따라서 얼굴이 커진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대체로 날렵한 턱 선으로 인해 세련된 이미지는 그대로 있고, 세련되고 날렵한 이미지가 줄어들었다 하더라도 오히려 친근하고 어린 듯한 느낌을 주는 스타들이 많다.
유상욱 원장은 “현빈의 얼굴형은 적당히 돌출된 광대뼈로 인해 남성적인 느낌을 주면서도, 각지지 않고 부드럽게 내려온 턱 선은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특히 V라인의 날렵한 턱 선은 최근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얼굴형으로, 얼굴에 입체감을 주는 앞광대뼈와 함께 동안의 핵심 포인트로 작용되며 이러한 입체감으로 인해 짧은 헤어스타일도 무난히 소화해 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창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현빈을 잠시 볼 수 없어 팬들은 안타까운 마음이 크지만, 팬들은 대한민국 남성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하는 용기 있는 그의 모습에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 건강히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 후 한층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활약하는 그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짧아도 멋져!” 군대 가는 현빈 헤어스타일 분석
입력 2011-03-07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