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임신 초기 J&J의 간질 및 편두통약인 항경련제 ‘토파맥스’를 복용하면 흔히 언청이라 불리는 구개파열을 가진 태아를 출산할 위험이 높다고 지난 4일 FDA가 지적했다.
북미 임산부 항경련제 등록자료를 바탕으로 나온 이번 결과에 따르면 임신 초기 토파맥스를 복용한 임산부의 경우 1.4%로 복용하지 않은 임산부 0.07%에 비해 선천성 구개파열태아를 낳을 위험이 2배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영국의 임산부 항경련제 등록자료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 것으로 드러나 면밀한 추가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FDA는 “이같은 선천성 구개파열아의 발생 원인은 임신 사실을 알지 못하는 임신 초기에 복용하기 때문”이라면서 “가임기 여성에게 토파맥스를 처방 시 위험성 및 효용성을 잘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임신 중 간질약 복용, 언청이 태아 출생
입력 2011-03-07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