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 타이레놀에 도전장

입력 2011-03-07 11:34

여성진통제 ‘이브퀵’ 출시…이부프로펜 성분에 산화마그네슘을 더해

[쿠키 건강] 독일계 제약회사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프리미엄 여성진통제 이브퀵을 출시, 국내 진통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비스테로이드성 진통 소염제(이하 NSAIDs) 이부프로펜 제제인 이브퀵은 통증을 악화시키는 염증 반응을 억제해 해열·진통·항염증 작용을 고루 가지고 있는 약물이다.

이브퀵이 다른 이부프로펜 제제와 차별화되는가장 큰 장점은 바로 산화마그네슘 성분이 더해졌다는 것. 산성 약물인 이부프로펜은 특성상 위산 등으로 인한 위장 내 산성환경에서 용해성이 떨어질 수 있다. 이에 이브퀵은 염기성 성분인 산화마그네슘을 배합, 흡수율을 높여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켜주고, 제산제 역할을 함으로써 NSAIDs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인 위장 장애도 줄여준다.

또한 이브퀵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진통제에 함유된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성분 대신, 알릴이소프로필아세틸요소(KPC)이 함유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0년에 실시한 소비자 리서치 결과를 살펴보면, 여성 소비자들이 두통과 생리통 때문에 진통제를 구매할 때 특히 안전성(97.6%)과 빠른 효과(91.1%)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 “이브퀵은 효과 빠르고 부드러운 진통제를 원하는 여성 소비자를 위한 여성 전문 진통제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브퀵은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가능한 일반의약품으로, 성인 기준, 1회 2정, 3회로 나누어 복용할 수 있고 두통, 생리통, 치통 등에 효과가 있다.

이브퀵은 일본 베링거인겔하임에서 생산되는제품으로 국내에서는 유한양행과의 판매제휴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