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와 80세 이상에서 연평균 7% 증가
[쿠키 건강] 국내 변비환자가 2002년 92만7천명에서 2009년 142만8천명으로 나타나, 7년새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진료환자가 많고, 연도별 추세는 남성은 1.5배, 여성은 1.6배 증가했다.
또한 10만명당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연령은 7.33%의 증가율을 보인 10대였다. 80세 이상 역시 7.32%로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20대에서 증가율이 7.80%(553명→935명)로 가장 높았으며, 여성은 10대가 7.65%(1629명→2729명)로 가장 높았다.
변비로 인한 입내원일수 역시 177일에서 247일로 증가했으며, 진료비 역시 397억원에서 744억원으로 약 2배 증가했다.
국내 변비환자의 증가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조용석 교수는 “고령층 질환인 만큼 인구고령화에 따른 현상이며, 청소년층 대부분이 서구화된 식습관을 갖고 있는데다 과거와 달리 변비를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
변비환자 7년새 1.5배 증가
입력 2011-03-07 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