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입학식, 젊고 예쁜 엄마 되기

입력 2011-03-03 13:21
[쿠키 건강] 초등학교 입학식이 시작되는 3월. 이맘때는 입학식에 들뜬 아이들보다 준비하는 엄마들이 더 분주하기 마련이다. 아이에게 신경 써야할 부분이 한 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내 아이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엄마의 첫인상이 은근히 신경이 많이 쓰인다. 최근 여성들의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초등학교 입학을 앞 둔 엄마들의 연령 또한 30대 후반에서 40대까지 늘어나고 있는 추세. 이에 나이는 들었지만 나이 들어 보이고 싶지 않은 엄마들의 노력이 시작되고 있다.

◇내 아이를 위해 ‘미모와 젊음’ 둘 다 잡는다

나이든 엄마들이 실제 나이보다 더 젊어 보이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 실제 아이들도 젊고 예쁜 엄마라면 친구들이나 선생님에게 자랑스러워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다소 나이가 든 엄마들은 입학식 날 혹시 우리 아이가 ‘나 때문에 기죽지는 않을까’ 하고 고민되기도 한다. 바로 이것이 입학시즌을 앞두고 시술의 도움을 받아보고자 성형외과를 찾는 엄마들이 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그랜드성형외과 오민 원장은 “나이든 여성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는 주름이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생긴 팔자주름과 이마, 눈가 주름은 화장만으로는 커버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최근 30~40대 여성층들에게 주름개선에 효과적인 ‘보톡스’, 지방을 이마, 볼 등에 주입하여 얼굴에 입체감을 주는 ‘미세자가 지방이식’이 인기다”고 설명한다.

◇입학식 엄마들을 위한 맞춤 패션과 메이크업

내 아이뿐만 아니라 아이의 친구와 선생님, 다른 엄마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입학식 날 어떤 패션이 사람들에게 주목받을까.

격식은 차리되 딱딱하지 않은 입학식 패션을 연출하고 싶다면 세미 캐주얼 정장과 트렌치코트로 멋을 내보자. 무채색 계열의 정장이나 차분한 브라운 톤의 원피스에 가방이나 구두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또한 봄 느낌을 살리는 파스텔 톤의 트렌치코트는 트렌디 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을 선사한다.

메이크업 또한 젊고 화사하게 보이는 비결 중 하나. 메이크업만 잘해도 최소 5살 이상은 어려보일 수 있다. 화장이 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파운데이션을 최대한 가볍게 발라주고 컨실러로 잡티를 커버를 해준다. 여기에 콤팩트 파우더를 덧발라준 후 T존, 이마, 턱 선 등에 하이라이터를 주면 갸름한 턱 선과 입체적인 얼굴을 만들 수 있다. 블러셔는 생기 있는 피부 표현을 연출해 한층 화사하고 어려 보이게 한다.

소중한 우리아이의 입학식. 입학식의 주인공인 아이만큼 엄마에게도 중요한 날이다. 우리 아이를 위해, 그리고 자신을 위해 좀 더 젊고 예쁘게 꾸며보자. 세련된 코디와 헤어스타일, 패션 아이템으로 입학식 날 우리 아이의 기를 살려주는 젊은 엄마가 돼 보는 건 어떨까.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