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스타키스트, 조인수 신임사장 영입

입력 2011-03-02 16:27

[쿠키 건강] 동원그룹(회장 김재철)이 스타키스트의 신임 사장으로 조인수 前 한국피자헛 사장을 영입했다.

신임 조 사장은 브라질 이민 1.5세대로 브라질 IMES 대학을 나와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MBA를 취득했다. 1984년부터 10여 년간 P&G에서 근무하다 1997년 미국 YRI에 입사해 그 해 12월부터 2008년 1월까지 한국피자헛 대표 및 일본KFC 회장, 미국 YRI 본사 수석부사장을 역임했다.

한국피자헛을 국내 1위브랜드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제 경험까지 두루 갖춘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2008년 인수 후 안정화에 접어든 스타키스트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수 있는 검증된 전문가를 영입했다”며 “조 사장은 한국정서에 밝은 동시에 풍부한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까지 갖춰 동원그룹과 스타키스트의 글로벌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타키스트는 세계 최고 참치 브랜드이자 미국 내 가공참치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동원그룹은 참치를 통한 세계적 식품그룹으로의 성장을 위해 지난 2008년 6월 국내식품업계 해외기업 인수합병(M&A)으로는 최대 규모인 3억6,300만$에 스타키스트를 인수했다. 스타키스트는 동원의 40년간 축적된 참치 관련 사업 노하우를 통해 피인수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가파르게 성장하며 동원그룹의 글로벌화를 이끌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