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네안과병원, 대구에 제2병원 개원

입력 2011-03-02 09:40

안과전문병원으론 처음… 초대 병원장에 김시열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쿠키 건강] 누네안과병원이 대구에 제2병원을 세우고 서울뿐 아니라 대구 및 경북 지역 환자들의 안과 주치의로 나선다.

그동안 일부 안과 질환만을 다루는 네트워크 의원은 여럿 있었지만, 안과전문병원으로서 지방에 개원하는 병원은 누네안과병원이 처음이다.

누네안과병원 관계자는 “개원 초기부터 지방에 제2병원을 세울 것을 염두하고 내실을 더 탄탄하게 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이번에 서울 누네안과병원의 모습 그대로 대구 지역에 안과전문병원을 세움으로써 개원 초기에 품었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지방 환자, 특히 대구·경북 지역 환자들에게 있어 큰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지역의 안과 주치의로 나설 대구 누네안과병원은 서울 병원과 비슷한 크기인 전체면적 5763㎡, 총 30병상 규모로 수성구 범어네거리 LIG빌딩 지하1층과 18층부터 21층까지 총 5개 층을 사용하며 3월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대구 누네안과병원이 들어갈 LIG빌딩은 지난해 대구 건축상 금상을 수상할 만큼 한 눈에 들어오는 건물 외관을 자랑하며 대구의 중심으로 교통편도 매우 편리하다.

대구 누네안과병원의 병원장으로는 현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이자 경북대학교병원 안과장을 역임한 김시열 경북대학교 명예교수가 맡았다. 김시열 병원장은 망막, 포도막, 백내장 분야의 대가로 알려져 졌다. 그 외 10명의 전문의들 역시 서울대학교, 경북대학교, 인제대학교 등 대부분 대학병원 교수 출신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서울 누네안과병원에서 지방 환자들의 진료를 가장 많이 보고 있는 녹내장 분야 명의 홍영재 병원장, 망막 분야 명의 권오웅 원장, 유용성 원장이 시간을 할애해 일정기간 대구 누네안과병원에서도 진료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부 질환별로 나눠진 8개 전문 센터, 대학병원 교수 출신의 우수 의료진, 원데이 진료 시스템, 365일 진료, 실버 도우미 등 서울 병원의 장점을 그대로 옮겨놓는다.

김시열 병원장은 “누네안과병원이 이룩한 성과와 노하우를 의료특별시라 불리는 대구에서도 펼쳐보고자 한다”며 “대구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대구광역시가 의료선진도시로 나아가는 데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2006년 말 개원한 누네안과병원은 현재 강남 유일의 안과전문병원으로 녹내장, 백내장, 망막, 안성형, 시력교정 등 모든 안과질환을 다루고 있다. 특히 교수 출신의 각 분야 권위자들로 의료진을 영입하고 대학병원을 능가하는 최신식 장비들을 마련했으며, 체계적인 진료를 위해 8개의 안과 분야별 센터, 안은행, 내과, 종합검진센터 구축, 실명질환의 연구를 위해 유전자 연구소를 설립 등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발전해 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김시열 병원장 주요 약력]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일본 교토대학 망막연수
한국망막학회 회장, 대한안과학회 15대 이사장
대한안과학회, 일본안과학회, 미국안과학회, 유럽망막학회 회원
경북대학교병원 안과 과장 및 주임교수
현, 한국 임상시각전기생리학회 회장, 대한 의학한림원 회원
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