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녹취록·금품제공 사실 없다”

입력 2011-02-28 16:33
[쿠키 건강] 식약청으로부터 커피믹스 과대광고를 지적하는 과정이 MBC에 보도된 것과 관련, 남양유업은 “식약청 공무원과의 대화내용에 대한 녹취 및 녹취자료 제공, 금품 제공 등의 어떠한 행위도 한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28일 남양유업은 “상식적으로 금품 제공을 암시하는 내용이 포함된 자료를 스스로 제공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설명자료를 통해 명백함을 호소했다.

한편 식약청은 MBC 보도와 관련, 불법녹취가 확인될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의도적인 녹취 편집이 확인되는 경우 당사자는 물론 해당 언론사에도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27일 오후 8시 방송을 통해 식약청 공무원과 남양유업 관계자 간의 상담 녹취 내용을 공개했다. 방송에서는 식약청 공무원이 남양유업 관계자에게 단속을 빌미로 압력을 펼치는 듯한 발언을 했고, 금품수수 현장 대화가 보도돼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