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무흉터수술 ‘싱글포트’ 1000 례 달성

입력 2011-02-24 16:31

[쿠키 건강] 삼성서울병원은 첨단 무흉터 수술법인 ‘싱글포트’ 수술을 2년 7개월여 만에 1000건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싱글포트는 배꼽 부위 한 곳만 절개(약 1.5~2.5cm)한 후 수술해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는 첨단 수술법으로 2008년 5월 산부인과에서 처음 수술했다.

병원은 산부인과에서 441건을 비롯해 외과 510건, 비뇨기과 161건 등 총 1112건의 싱글포트 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산부인과는 자궁적출술, 난소낭종절제술, 난소적출술·난관절제술, 질식자궁절제술, 근종절제술 등을 싱글포트로 시행했다. 외과는 담낭절제술을 비롯해 부분대장절제술, 맹장수술, 비장절제술, 부분맹장절제술 등에 이 수술법을 적용했다. 비뇨기과는 신낭종절제술, 신장절제술, 부신절세술, 신낭종절제술, 신우성형술, 요관돌제거술, 신절석제거술 등을 시행했다.

병원은 환자들의 무흉터 수술에 대한 선호도 증가와 자체적인 싱글포트 수술연구회 구성 및 운영, 워크숍 등 수술 술기 교류 등을 통해 싱글포트 수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싱글포트 수술연구회장 윤성현 교수(외과)는 “환자들이 흉터가 남지 않고 절개가 작으며 회복기간이 빠르고 수술부작용이 줄어드는 등 이점이 많아 선호도가 날로 커지고 있다”며 “싱글포트 수술은 세계적으로도 몇몇 국가만 시행하고 있는 최신 수술법”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