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돔·행복추풍령등 유명 감자탕서 대장균군 검출

[쿠키 건강] 이바돔과 행복추풍령 등 유명 감자탕 프랜차이즈가 대장균군이 검출된 식재료를 사용하다 적발됐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 광주지방청은 이바돔과 행복추풍령 등 대장균군이 검출되거나 영업신고 없이 양념을 제조해 가맹점에 공급한 감자탕 프랜차이즈 업체 5곳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감자탕 프랜차이즈 업체는 비위생적으로 제조해 대장균군이 검출된 업체 3곳과 무신고 업체 2곳이다.

조사결과, (주)이바돔은 대장균군이 검출된 ‘이바지양념장’ 2.3kg짜리 제품 1388봉지, 시가 2637만원 상당을 제조해 이바돔감자탕 가맹점에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바돔은 ‘이바지양념장’에 무신고 업체에서 제조한 ‘간생강(다진생강)’을 사용한 것을 비롯해 고춧가루의 4분의 1 가격인 값싼 ‘고추씨’를 사용하고도 이바지양념장에 고춧가루만 사용한 것처럼 허위 표시해 2.3kg짜리 제품 8만1704봉지, 시가 15억5237만원 상당을 제조·판매하다 적발됐다.

또한 (주)행복추풍령과 지유비비아이(주)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종합양념다데기’ 3.62kg짜리 제품 538봉지, 시가 1264만원 상당과 ‘금강산양념다데기’ 5kg짜리 제품 60봉지, 시가 192만원 상당을 각각 제조해 가맹점에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나로섬푸드와 제이엔앰푸드는 영업 신고하지 않고 감자탕양념 560g짜리 2만1694봉지(시가 1억5341만원 상당)과 감자탕양념 750g짜리 2790봉지(시가 2901만원 상당)를 만들어 가맹점에 공급해왔다.

광주지방청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즐겨 먹는 다소비식품뿐만 아니라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이 섭취하는 식품에 대한 기획수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