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국립중앙의료원은 22일 병원 대강당에서 ‘식생활과 건강’ 심포지엄을 개최해 주요 질환과 식생활의 연관성, 건강한 식사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배금주 보건복지부 식품정책과장을 비롯해 박민선 서울대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등 전문가 8명이 참석해 논의를 벌였다.
배금주 보건복지부 식품정책과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식품안전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산업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가의 식품안전 체계정비’, ‘식품안전 확보를 위한 기업의 역할’,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의 3요소가 균형을 이루고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선순환을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인 뇌심혈관질환 예방 식사법을 소개한 박민선 서울대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일정량 먹는 것이 뇌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강재헌 인제대의대 가정의학과 교수가 ‘비만 예방식사’로서 한식의 우수성에 대해 말했으며 김인주 부산대의대 내분비내과 교수는 규칙적인 운동과 포화지방 섭취 감소를 위한 식이요법 등을 통한 당뇨병 예방효과에 대해 말했다.
또 이덕철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면역기능 강화 식사로 충분한 영양소 공급이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면역력 저하와 영양 결핍이 동시에 발생하기 쉬운 고령층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박재갑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서구형 질환들은 비만을 유발하는 식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런 측면에서 대표적 웰빙 식이인 한국음식은 현재의 서구화된 식습관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국립중앙의료원은 염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식이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현대인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올바른 식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국립중앙의료원 ‘식생활과 건강’ 심포지엄 개최
입력 2011-02-23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