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대로 스트레칭을 하다가 하지 않거나 안하다가 하게 되면 부상위험이 높다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다니엘 페렐레스(Daniel Pereles) 교수가 AAOS(Annual Meeting Information Podium Presentations)에 발표했다.
교수는 매주 16km 이상을 달리는 13세 이상의 지원자 2729명을 무작위 두 그룹으로 나눈 후, 한 그룹은 운동 전 스트레칭을 하고, 나머지 그룹은 스트레칭을 하지 못하게 한 후 3개월간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운동 전 스트레칭의 준비와 부상과는 큰 연관이 없었지만, 평소의 스트레칭 습관을 바꿨을 때는 부상위험이 높아졌다.
평소 하던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 운동을 시작한 그룹은 부상위험이 23%, 스트레칭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시작한 그룹은 부상위험이 22% 증가했다. 부상 부위는 스트레칭 유무와 상관없이 사타구니 근육의 당김, 발, 발목, 무릎 등으로 나타났다.
페렐레스 교수는 “이는 스트레칭의 유무가 평소 달리는 신체의 방식에 변화를 주기 때문인 듯 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스트레칭도 꾸준해야 부상없어
입력 2011-02-22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