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움, 유전체 분석 통해 개인 맞춤의학 시대 연다

입력 2011-02-21 14:25
테라젠이텍스·동아제약과 5년간 1000명 유전체 분석 관련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

[쿠키 건강] 파워에이징 라이프센터 차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전자분석 전문기업 게놈연구재단과 향후 5년 간 대한민국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유전체를 분석하는 게놈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차움은 이날 게놈연구재단 및 차바이오앤디오스텍, 동아제약, 테라젠이텍스가 협조하는 전략적 업무협약을(MOU) 체결했다.

차움이 이번에 진행하는 게놈 프로젝트는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것으로 프로젝트가 완성될 경우 우리나라가 유전체 게놈 분석 및 개인 맞춤진단의학에 있어 세계적으로 진일보 하게 되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더불어 한국인의 유전자 지도를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DNA 전체를 해독해 게놈지도를 완성하고 완성된 지도를 분석하는 유전체 분석은 개인에게 예상되는 수백 가지의 질병 위험 요소들을 미리 예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전자로 야기되는 희귀질병 및 유전병 등도 찾아 낼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를 통해 개인에 맞는 맞춤의약, 질병정보, 질병의 예방, 개인 맞춤 식생활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차움은 이를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맞춤검진 시스템은 물론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DNA 전체를 해독해 게놈지도를 완성한 사람은 세계적으로도 100여 명 정도로 미미한 실정이다. 이는 수천 만원에 달하는 비싼 비용과 분석의 어려움 때문에 연구 목적으로만 활용됐을 뿐 실용화 되지는 못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세계적으로 맞춤의학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의료 기관들에서 유전체 분석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는 유전체를 분석해 암관련 맞춤의약 정보(유전체에 따라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약효를 최대화 할 수 있는 약물의 제공)를 제공하는 기관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시장 규모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유전체 분석을 총괄하는 차움 차암연구소 김성진 소장은 “차움은 유전체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 진단은 물론 맞춤 관리까지 전체적으로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의료 기관이 될 것”이라며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세계 최고의 맞춤검진 의료센터로 국내 뿐 아니라 세계인들을 불러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