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인하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지난 16일부터 진료시간을 늘려 지역 해외환자의 진료 편의제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역 내 국제학교, 학원 등의 원어민 교사, 외국법인 임직원 등 해외 근로자들은 근무시간이 국내 3차 의료기관의 진료시간과 겹쳐 대학병원과 같은 상급의료기관의 진료를 받기가 쉽지 않았고, 인근 의원급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도 호전이 늦어 늘 불편했다.
인하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이러한 지역 내 외국 근로자들의 야간진료에 대한 필요성과 진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기존 일일 9시간(08시~17시)의 진료시간을 매주 수요일 11시간(주 1회 / 08시~19시)으로 2시간 연장해 진료 서비스를 실시한다.
연장진료는 박흥재 국제진료센터 소장이 내과 진료를 중심으로 기본 혈액검사, X-ray 및 약 처방에 이르기까지 주간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국 및 영어권 코디네이터 배치는 물론 원무기능(수납, 진료예약)까지 갖춰 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박흥재 국제진료센터 소장은 “내원하는 해외환자 중 인근지역의 원어민 교사와 외국법인 임직원 등 많은 근로자들의 불편함과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진료시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20여년간의 미국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진료차트 등 작은 부분에서부터 국제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환자들이 언어적, 문화적 차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인하대병원 국제진료센터, 해외환자 위해 진료시간 연장
입력 2011-02-18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