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을 찾아서] 여드름치료전문 ‘하늘느낌피부과’

입력 2011-02-18 12:02

[쿠키 건강]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하늘느낌 피부과는 지난 2007년 최천필 원장 (피부과 전문의)이 ‘기본에 충실한 치료’를 모토로 개원한 여드름치료 전문 피부과다. 총 400㎡에 3, 4층으로 꾸며진 하늘느낌피부과는 병원 이름처럼 자연과 어우러지는 인테리어와 푸른 정원이 환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하늘느낌피부과는 도심 속 정원 같은 친환경 인테리어로도 유명하지만 연예인들이 많이 찾는 피부과로 더욱 입소문을 탔다. 한 일화로 2007년도에 지인의 소개로 방문한 개그맨 정종철씨는 꾸준히 치료 결과, 오랫동안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난치성 여드름과 흉터가 많이 호전됐다. 이 계기로 유명연예인 뿐만 아니라 많은 연예지망생, 신인 연예인들도 여드름 치료와 피부관리를 받기 위해 하늘느낌 피부과를 방문하고 있다. 연예인이 찾는 피부과,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 치료 효과 3박자가 어우러져 입소문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하늘느낌피부과는 풍부한 임상경험과 최신 의료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절연된 49개의 미세바늘을 이용, 피부 자극을 최소화해 피지분비를 억제하고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인트라셀은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를 동시에 개선시킬 수 있는 최신 기기다. YSGG 타입의 흉터치료 레이저로 울퉁불퉁한 흉터 피부를 효과적으로 회복시켜주는 펄레이저와 깊은 진피층까지 열을 전달하는 스타룩스 1540 레이저는 패인 흉터가 심한 환자들에게 적합한 기기다. 여드름 붉은 자국과 모공, 피부탄력에 좋은 시너지 멀티플렉스 레이저, 여드름 색소침착과 난치성 색소 치료에 탁월한 듀얼레이저토닝 시술 등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의 타입에 따라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기기들이 모두 준비돼 있다. 최천필 원장은 “레이저 장비에 환자를 맞추기보다 환자의 피부에 레이저를 맞춰야 한다”고 말한다. 즉 피부과에 장비가 많지 않으면 환자를 치료할 때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하나의 장비로 다양한 피부 병변을 가진 환자를 치료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환자는 적절한 최선의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하늘느낌 피부과는 각각의 피부 병변에 전문적인 최신 기기들을 보유해 환자 개인의 피부에 맞춰 다양한 레이저를 선택, 시술 한다.

최신 장비 보유와 더불어 하늘느낌 피부과는 다양한 레이저 제조회사들의 교육병원으로 지정돼 있다. 레이저 기기는 다루는 의사의 실력에 따라 천차만별의 치료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레이저 시술 파라미터를 개발해 보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세계 각지의 의사들이 레이저 치료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하늘느낌피부과를 방문한다.

기본에 충실한 치료, 한결 같이 꾸준한 병원을 목표로 삼았다는 최 원장은 “병원의 질과 수준을 유지하고, 확장보다는 퀄리티를 높이는 것에 주력하고 싶다”고 말한다.



■최천필원장 인터뷰

- 하늘느낌피부과가 여드름치료전문 피부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인가?

“기본에 충실했다는 점이다.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아본 사람들은 경험했겠지만 병원에 가서 처음 진료를 받을 때 본인의 피부를 정확히 진단하고 설명해주는 경우가 드물다. 심한 경우 의사를 만나기 전 먼저 상담실장을 만나서 레이저 시술을 결정하고 의사는 시술할 때 처음 보는 경우도 있다. 결국 환자가 느끼는 증상만 가지고 치료를 결정하게 되는 꼴이다.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하지 못할 경우 결과도 좋지 못하며 부작용의 위험성도 높아진다. 이런 점 때문에 하늘느낌피부과는 진료 전 피부를 촬영해 피부상태를 분석하고 색소를 감별하는 ‘더마비전’ 촬영을 하고 분석된 결과와 진단을 종합해 환자에게 맞는 치료 시술을 결정한다. 기본에 충실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와 환자들이 만족했던 것 같다.”

- 하늘느낌피부과만의 경영 철학이 있다면?

“피부과 전문의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이 전문인이 되는 것이다. 하늘느낌에는 두 명의 피부과 전문의와 14명의 직원들이 있다. 상담실장, 피부관리사, 서비스코디네이터로 이루어진 직원들은 매주 금요일 오전 레이저 이론과 에스테틱 시술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 피부관리사들에게 ‘손맛’도 중요하지만 이론적인 피부과 지식이 부족하면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 주에 1~2시간 전 직원이 모여 강의를 함으로써 병원 전체의 실력을 높이고 있다. 직원들 개개인에게도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여드름 환자들을 위한 조언을 한다면?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를 가진 환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를 믿고 꾸준하게 치료하는 것이다. 수년간 피부과를 운영하면서 타 피부과, 한의원, 피부관리실, 기능성 화장품 등 여드름에 좋다는 치료를 모두 해보고도 여드름이 호전되지 않아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을 많이 봤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여드름성 피부는 여드름이 줄어들고, 흉터가 개선되는 데는 적어도 3개월 이상, 길게는 1년 정도 치료기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한번의 치료만으로 효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의사나 치료를 불신하고 바꾸게 되면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치료에 성공할 수 없다.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한 두 번의 과격한 운동보다는 꾸준한 트레이닝이 필요하듯 여드름 환자분들도 피부과 의사를 주치의로 생각하고 꾸준히 치료를 해야 한다.”

- 여드름 환자가 건강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고쳐야 할 생활습관이 있다면?

“갑자기 생긴 여드름은 무의식적으로 손으로 짜고, 잡아 뜯게 된다. 이렇게 여드름을 잘못 짜게 되면 여드름 병변 주변으로 염증이 악화되면서 붉은 자국, 색소침착, 패인 자국과 같은 여드름 흉터를 남기게 된다. 더군다나 성인은 청소년기보다 피부 재생력, 탄력이 떨어지며 여드름이나 여드름 흉터가 생기면 회복되는 속도가 더디고 자연치유가 어렵기 때문에 여드름 부위를 짜거나 건드리는 행위를 피하는 것이 좋다.”

- 마지막으로 겨울철 피부관리법에 대한 조언을 한다면?

“겨울철에는 춥고 건조하기 때문에 피부보호막이 약해져 트러블이 잘생기고 피부가 예민해 지게 된다. 따라서 세안을 하거나 목욕을 한 다음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바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특히 세안 후 바로 보습제를 발라서 피부보호막을 유지시켜 주는 게 중요하다. 또한 잦은 술자리 모임에서 과음을 삼가야 한다. 술에 들어 있는 알코올 성분은 여드름을 악화시키고 염증성 여드름을 만들기 때문에 음주 시에는 물을 많이 마셔줘야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