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억제약물이 탈모 회복

입력 2011-02-17 14:22
[쿠키 건강] 스트레스 호르몬을 억제하는 약물이 탈모를 회복시켜준다는 연구결과를 캘리포니아대 의대 밀리온 물루게타(Million Mulugeta) 교수가 PLoS One에 발표했다.

박사는 corticotrophin-releasing factor(CRF)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과잉생성하도록 유전조작한 쥐를 대상으로 아스트레신-B(astressin-B)라는 CRF 억제제를 5일 동안 투여한 실험에서 3개월 후 스트레스로 빠졌던 등털이 완벽히 재생되었으며, 재생된 탈모는 기존의 등털과 색깔도 똑같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똑같은 조건에서 사람에게 사용되고 있는 발모제를 투여하자 약간의 발모개선효과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물루게타 교수는 “연구결과 5일동안의 astressin-B 투여로 쥐들의 탈모재생효과는 4달 이상 지속되었다”며 “쥐들의 수명이 2년인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결과는 놀라운 것이다. 임상시험의 단계가 남았지만 탈모를 겪고 있는 사람에게 문제해결의 방안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