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단백뇨가 있는 환자는 인지기능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국제공동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단백뇨와 인지기능 저하에는 신장과 뇌의 미세혈관 병변이라는 공통된 병인(病因)이 관계할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대규모 국제공동연구시험(ONTARGET/TRANSCEND) 시험의 서브분석으로 단백뇨와 인지기능 저하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대상은 혈관질환 또는 당뇨병을 가진 2만 8384명. 등록시와 5년 후에 인지기능검사[Mini-Mental State Examination(MMSE)]와 요검사를 실시해 단백뇨와 MMSE 점수의 관련성을 횡단적, 전향적으로 평가했다.
또 ACE억제제와 안지오텐신II수용체길항제(ARB)의 사용이 이들 관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조사했다.
그 결과, 등록 당시 단백뇨가 없었던 군에 비해 미세 단백뇨나 현성 단백뇨를 보인 군은 MMSE군 점수가 낮을(24점 미만) 오즈비(OR)가 각각 1.26, 1.49로 높았다.
추적조사에서는 등록 당시에 단백뇨가 양성인 군은 음성군에 비해 인지기능이 낮아질 위험(MMSE 3점 이상 저하)이 높았다(OR은 미세단백뇨군이 1.22, 현성단백뇨군이 1.21).
또 추적 중에 미세단백뇨 또는 현성단백뇨를 일으킨 군에서는 비발병군과 비교시 인지기능 저하의 오즈비가 각각 1.30, 1.77이었다.
등록 당시 현성단백뇨가 있고 ACE억제제와 ARB로 치료받는 환자는 위약군에 비해 MMSE 점수 저하 폭은 적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단백뇨있으면 인지기능 낮아진다
입력 2011-02-11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