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 친구 ‘닉쿤피부’ 만드는 선물은?

입력 2011-02-10 16:29
[쿠키 건강] 사랑을 부르는 발렌타인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설레는 마음으로 사랑을 고백하려는 이들과 사랑에 빠진 연인들에게는 서로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하지만 마음만 앞서다가는 큰 코 다치기 일쑤다. 초콜릿만 선물하기엔 무언성의 없어 보이고, 그렇다고 초콜릿과 함께 다른 선물을 주기에는 너무나 고민스럽기만 하기 때문이다. 떄문에 까다로운 남자친구에겐 같은 돈이면 비싼 초콜릿보다는 실용적인 화장품 선물이 어떨까.

최근 닉쿤이나 현빈처럼 자신을 아끼고 꾸미기 좋아하는 남성들이 늘면서 그들을 겨냥한 BB크림, 파우더, 컨실러와 같은 남성용 메이크업 제품 및 스킨케어 뷰티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제품 구입시 꼼꼼함이다.

먼저 자신이 <우결>속 빅토리아처럼 센스 넘치는 여자친구라면 내 남자친구를 ‘닉쿤피부’로 변신시킬만한 똑똑한 스킨케어를 까다롭게 따져보고 구매해야 한다. 첫번째로 고려해야 할 점은 최근 들어 아무리 뷰티에 관심이 많은 남성이라고해도 여성들처럼 수많은 단계의 제품을 바르는 것은 귀찮은 것은 당연사. 남자친구가 매일 사용할 수 있는 간편한 올인원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두번째로 요즘 남자들은 BB크림이나 컨실러 등을 사용하는 남성들이 많기 때문에 잦은 메이크업 사용으로 지쳐있는 피부를 되살려주는 스킨케어를 골라야 한다. 마지막으로 남성들의 피부는 여자들의 피부보다 1.5배 단단하고 두꺼워 한번 생긴 주름은 바로 굵은 주름이 되기가 쉽고 흡연, 과음으로 인해 수분을 쉽게 잃고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 또한 피지량은 많지만 수분은 여성의 절반에도 못미쳐 피부가 쉽게 상처입고 천연 보습막이 손상되기 때문에 여자들 만큼 세심하기 때문에 기능성이 뛰어난 제품을 골라야 한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꽃님 원장은 “최근 자신을 꾸미는 일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들이 증가하면서 남자들은 메이크업은 물론 자신의 피부에 투자하는 남자들이 많아졌다”며 “특히 술이나 흡연 그리고 메이크업 등으로 지친 피부를 가진 남성들이라면 탄력과 죽어있는 세포를 되살려주는 화장품 등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