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의학유전학센터 오픈

입력 2011-02-09 17:44

[쿠키 건강]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유전성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질환별 맞춤 치료를 위해 오는 15일 기존 클리닉을 확대 개편한 의학유전학센터를 개소한다고 9일 밝혔다.

센터는 선천성기형증후군, 단일유전자질환, 염색체이상 등 다양한 유전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 유전 상담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는 의학유전학클리닉, 산전유전학클리닉, 유전성안질환클리닉, 유전성신경질환클리닉, 유전성종양질환클리닉 등 총 5개의 세부 클리닉과 검사실을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임상진료팀과 검사팀, 연구팀 3개의 팀으로 구성해 유전성 질환에 대한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법 개발을 위한 연구도 진행한다.

유한욱 의학유전학센터 소장은 “최근 분자생물학과 인류유전학 등의 발달로 과거에는 진단과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생각됐던 많은 질환들이 분자 수준에서 이해되고 있다”며 “유전성 질환에 대한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법 개발로 21세기는 개별화된 맞춤의학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