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최근 원자재 상승과 구제역 파동 등으로 외식업계는 울상이다. 고깃값도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데다 설탕, 밀가루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압박 때문에 나날이 걱정이 늘고 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고자 외식업계에서는 다양한 마케팅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체험마케팅이 불경기의 대표적인 사례. 체험마케팅은 제품을 직접 사용해본 고객들을 중심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쌓을 수 있고 자연스러운 입소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규모의 광고나 홍보에 비해 다소 비용이 적게 드는 것도 불경기에 인기를 끄는 또 하나의 요인이다.
샤브샤브 브랜드 채선당은 오는 13일까지 채선당 고객체험단 ‘샤브미인 1기’를 모집한다. 샤브미인은 ‘샤브샤브의 맛을 아는 아름다운 여성’을 의미하는 채선당 프로슈머단 명칭으로, 이번에 모집하는 ‘샤브미인 1기’는 2월 24일부터 5월 27일까지 약 3달간 활동하게 된다.n샤브미인으로 활동할 경우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에 따른 교통비, 식사권 등의 지원 및 미션 활동에 따른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채선당의 다양한 메뉴시식 기회, 채선당의 직영 야채농장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n샤브미인 참가 신청은 서울 및 경기권 지역에 거주하는 3040여성이면 누구나 1월 24일부터 2월 13일까지 프로슈머단 카페(cafe.naver.com/shabu01)에서 신청할 수 있다.
패밀리레스토랑 애슐리에서는 오픈매장 전 시식단을 공개모집한다. 새로 오픈하는 매장에 대한 기대평을 올려주는 고객들 중 30인을 선발해 애슐리 샐러드바 무료시식권을 지원한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는 동탄메타폴리스점 시식단을 모집했으며, 2월 7일부터 오는 14일까지는 제주롯데마트점 프리오픈 시식단을 모집한다. 이미 수많은 고객들의 기대평이 에슐리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채선당 마케팅본부 임희영 과장은“불황기일수록 소비자들이 더욱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필요가 있다”면서 “체험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외식업, 불경기 극복 체험마케팅 봇물
입력 2011-02-09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