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도 봄 맞이 준비 잊지 마세요”

입력 2011-02-09 10:30
환절기에 필히 ‘각질 관리’해야 트러블 예방하고 화이트닝 제품 효과 볼 수 있어

[쿠키 건강]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끝나고 따뜻한 봄이 오고 있음을 가장 먼저 느끼는 곳? 바로 ‘피부’다. 우리 피부는 온도와 날씨에 민감해 계절의 변화에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차고 건조한 겨울 날씨에 익숙해져 있는 피부는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자 각질층이 두꺼워진 상태. 더욱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낮의 따뜻한 온도에 피지와 땀이 촉진되고 밤의 찬 공기에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더욱 쉽게 생긴다. 이러한 각질이 바로 피부를 칙칙하게 만들고 메이크업을 들뜨게 할 뿐만 아니라 뾰루지, 여드름 등의 트러블을 유발하는 주 원인이 되는 것. 하지만 각질 관리만 잘 해줘도 환절기 피부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으며 고가의 화이트닝이나 안티에이징 제품의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최근 소비자의 피부 타입과 기호에 맞춘 다양한 형태의 각질 관리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봄을 맞이해 피부 관리에 더욱 신경 쓰는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티슈 타입

간편하게 티슈 형태로 돼 있어 각질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독특한 아이템이 인기를 얻고 있다. 화장솜에 토너를 묻혀 얼굴을 닦아내는 것으로부터 착안했으며 티슈의 오돌토돌한 부분이 세안 후 노폐물과 미쳐 탈락되지 못한 각질을 제거해준다. 쏘 내츄럴의 ‘포어 리파이닝 필링 패드’는 엠보싱처리된 부분으로 각질을 정리해준 뒤 뒷 면의 부드러운 부분으로 노폐물을 한 번 더 닦아냄으로써 각질과 노폐물은 물론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다.

◇폼 클렌징 타입

메이크업과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매일 사용하는 폼 클렌징을 각질 제거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 입자가 아무리 작아도 매일 사용하게 되면 피붓결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저자극성의 순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르비스의 ‘파우더 워시’는 입자가 고운 파우더 타입의 폼 클렌징으로 마일드하고 풍성한 거품이 피부에 자극 없이 모공 속 노폐물과 묵은 각질을 제거해 준다.

◇수면팩 타입

따로 시간을 내 각질, 보습 등의 관리를 하기 어려운 바쁜 여성들의 경우, 각질 관리 기능이 있는 수면팩을 사용해 볼 것을 추천한다. 씻어낼 필요 없이 바르고 자기만 하면 되며 잠자는 사이 피지 조절과 함께 각질을 녹여 주므로 다음 날 아침 세안 시 깨끗하게 씻어 낸다. 미키모토 코스메틱의 ‘에너지 베일’은 마사지, 수면팩, 각질 제거의 트리플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흡수가 빨라 베개에 묻어날 염려 없이 간단하게 관리할 수 있다.

◇세럼 타입

각질 때문에 피부결이 거칠고 메이크업이 뜬다면 기초 스킨 케어 제품 중 각질이나 모공을 관리해주는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해 보자. 피부가 더욱 매끈해지고 화사하고 실키한 메이크업이 가능해진다. 쌍빠의 ‘스트리트 어 필’은 스킨 다음 단계에 사용하는 세럼 제품으로 각질 제거에 탁월한 효소 성분인 엔자임이 피부의 묵은 각질과 요철을 제거해 매끈한 피부결을 만드는 동시에 알부틴 성분이 멜라닌 생성을 방해해 즉각적으로 피부를 화사하고 투명하게 관리해 준다.

◇유기농 성분의 크림 타입

환절기의 급격한 날씨 변화와 봄철의 건조한 대기, 황사, 꽃가루 등의 환경은 아무리 건강한 피부라도 피부에 자극이 될 수 밖에 없다. 더욱이 평소 피부가 민감한 타입이라면 더욱 세심하게 관리가 필요하다. 스크럽 횟수를 2주에 1회 정도로 줄이고 자극을 최소화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거친 스크럽 알갱이가 들어 있는 제품은 피하고 부드러운 크림 타입의 제형을 선택한다. 일반 화장품보다는 유기농 인증을 받아 안전성을 입증받은 유기농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프랑스 유기농 안티에이징 전문 브랜드 ‘이로와지’의 ‘오가닉 페이셜 스크럽’은 크림 타입이라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며 유기농 알갱이가 부드럽게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해주고 사용 후에도 촉촉해 모든 피부 타입에 알맞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