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개월 전 이유식하면 비만

입력 2011-02-09 09:05
[쿠키 건강] 생후 4개월 전에 이유식 등의 고형식을 먹으면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스턴소아병원 수산나 허(Susanna Huh) 박사가 Pediatrics에 발표했다.

박사는 847명의 아이를 대상으로 3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생후 4개월 전에 이유식을 시작한 아이의 비만율은 4명당 1명이었으며, 4~5개월에 시작할 경우는 20명당 1명이었다.

6개월 이후 고형식을 시작했을 때는 비만율이 더 높아졌지만 대상자의 증례수가 낮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반면 4개월 이상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들은 이유식의 시작시기와 3세때의 비만과는 연관이 없었다.

하지만, 4개월 이전에 모유수유를 중단하거나 처음부터 분유수유를 시작한 아이의 경우 3세때 비만이 될 확률이 높았다.

허 박사는 “모유수유가 아이들의 비만을 예방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모유수유를 할 수 없을 경우 이유식 등의 고형식은 되도록 4개월 이후에 먹이는 것이 아이들의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