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피부염이 음식알레르기 유발

입력 2011-02-09 09:04
[쿠키 건강]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들은 증상의 중증도에 관계없이 향후 음식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오레곤보건대학 존 하니핀(Jon M. Hanifin) 박사가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발표했다.

박사는 생후 18개월에서 3세가 된 소아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들은 비록 그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아이들의 약 15%에서 음식알레르기가 유발됐다고 밝혔다.

또한, 아토피피부염의 증상이 심할수록 음식알레르기 발병위험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니핀 박사는 “연구결과 아토피피부염은 음식알레르기가 발병하기 이전 선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토피피부염을 경험했거나 앓고 있는 아이의 부모는 아이에게 음식알레르기의 위험을 인식하고 아이에게 맞는 음식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