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구토 및 설사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특히 영·유아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연중 전파력이 강한 설사증 발생경향을 예의주시하고 원인병원체를 확인하기 위한 실험실감시 사업결과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로타바이러스가 10~20%의 검출률을 나타내기 시작해 올해 1월 넷째 주에는 50%(96건 중 48건에서 검출)의 높은 검출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초기에 고열 등 감기증세를 보이다 구토와 설사를 동반하며, 특히 영·유아의 경우 탈수와 영양장애가 뒤따를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반드시 의료기관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추운 겨울철에 더욱 활발한 활동성을 보이는 로타바이러스는 사람 간의 전파력이 아주 강하며, 주로 환자의 배설물 특히 구토물이나 설사변을 접촉했을 때 쉽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주변에 환자가 있을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로타바이러스는 여러 가지 타입이 존재해 한번 감염되어 치료가 된 아이일지라도 재감염의 우려가 늘 존재한다”며, “요즘 같은 유행시기에는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젖병이나 기저귀 등의 영·유아용품을 반드시 끓는 물로 소독하는 것이 로타바이러스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장염 급속히 증가
입력 2011-02-01 09:50